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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초신경병


말초신경이란 뇌와 척수에서 뻗어 나와 몸통, 팔, 다리로 가는 신경가지들을 말합니다. 말초신경은 손, 발에서 느낀 감각을 중추신경 (뇌와 척수)에 전하고, 중추신경의 명령을 근육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말초신경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손상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를 통틀어 말초신경병(Peripheral neuropathy)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말초신경만 손상을 받는 경우를 ‘단신경병’이라고 부르고, 여러 말초신경이 비슷한 정도로 손상되는 경우를 ‘다발성 신경병’이라고 부릅니다.

원인
‘단신경병’은 주로 하나의 말초신경이 손끝과 발끝으로 가는 동안에 비정상적으로 눌리거나 외상을 입어서 생기게 됩니다. ‘다발성 신경병’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크게 나누어 보면 대사성 질환(당뇨병, 신부전증, 갑상선 기능저하증), 약물(항암제, 결핵약)이나 독성물질 중독(납, 유기용매), 영양결핍(비타민 부족, 알코올중독), 결체조직질환(류마티스성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낭창 등), 염증성 질환(길랑-바레 증후군), 유전성 신경병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암과도 연관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중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입니다.

증상
가장 흔하게 생기는 ‘단신경병’은 주로 정중신경, 척골신경, 비골신경 등이며, 이상이 생긴 신경에 따라 증상이 다양합니다. 손바닥으로 가는 정중신경이 손목의 인대가 두터워져서 눌리는 경우에 엄지, 검지, 장지의 손가락들과 손바닥이 저리게 되고 감각이 떨어지고 심하면 엄지손가락의 근육이 마르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를 ‘손목굴(수근관)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통증은 밤에 심하고 손으로 일을 많이 한 경우에 더 심해집니다. 척골신경은 팔꿈치에서 잘 눌리며 이 경우에 손의 주먹을 잘 쥘 수가 없고 손의 근육이 마르고, 약지와 새끼손가락과 그 아래 손바닥이 저리고 감각이 떨어집니다. 비골신경은 무릎의 바깥쪽에서 잘 눌리며 이 경우를 ’족하수’라고 부르며 발목을 위로 들어올리지 못하는 증상이 생깁니다.
‘다발성 신경병’은 양쪽손이나 양쪽발이 저리거나 시리거나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고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이 장갑을 끼거나 양말을 신는 부위에 나타나고, 그 부위에 힘이 빠지기도 합니다. 심해지면 위에서 말한 증상이 점점 몸의 위쪽으로 퍼져 올라갑니다.

진단
위의 증상들이 나타나면 말초신경병을 의심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병들을 확실히 진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검사는 신경전도 검사와 근전도 검사입니다. 신경전도 검사는 말초신경의 전기적인 기능자체를 검사하며, 어느 부위의 신경이 얼마만큼 손상되었는지를 정확하게 검사할 수가 있습니다. 근전도 검사는 근육을 바늘로 찌른 후에 전기신호를 분석하는 검사로 말초신경의 손상정도를 간접적으로 평가 할 수가 있습니다.

치료
‘단신경병’의 경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손목굴(수근관) 증후군’에서는 심한 경우 팔목인대를 수술하여 잘라주기도 합니다. ‘다발성 신경병’의 경우는 원인 질환의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당뇨병인 경우는 혈당의 정확한 조절이 가장 중요한데 최근에는 호전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약물들이 여러가지 개발되고 있습니다.
약물이나 독성물질에 의해 생긴 경우는 그 원인 물질을 피해야 합니다.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감각증상은 심한 경우에 일상생활이나 수면에 상당히 방해가 되는데, 이러한 증상에는 삼환계 항우울제나 항경련제 등이 특히 효과가 있으므로 많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