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정보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다학제 협진시스템으로 환자중심 원스톱 진료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강정보

건강상식, 질병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제목
산욕기


 
산욕이란 분만이 끝나고 임신과 분만으로 인한 신체의 변화가 점차 정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말하는데 보통 산후 약 6주 - 8주일을 산욕기라고 한다.

자궁의 수축
분만 후 2~3일은 아기집이 아랫배에서 딴딴하게 공같이 만져지며, 이따금씩 수축이 오기도 한다. 산후통(훗배앓이)라고 해서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써야 하며 3~4일 후에는 느끼지 못하게 되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 약 10여일 후에는 자궁이 작아져 골반 안으로 들어가게 되니 만질 수가 없게 되며 약 6주 후에는 정상 크기로 되돌아간다. 분만 2주일 후가 되면 하복부에서 자궁이 만져지면 이상이 있는 것으로 진찰을 받아야 한다.

대소변
산후 며칠 동안은 갑자기 소변량이 증가하는 것이 정상이며 산후에는 복벽이 물렁물렁해져서 소변이 차는 것을 느끼지 못할 때가 있으므로 몇시간마다 주기적으로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 또 회음절개 상처의 통증으로 소변과 대변을 못 보아 변비가 생기게 되니 매일 변을 보도록 관장이나 변비약을 쓰고 대소변 후에는 꼭 상처를 닦아내어 더러운 것이 자궁 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유방의 손질과 젖 분비
분만 후 유방이 커지고 딴딴한 덩어리가 생기며 통증이 있고 젖이 나오는데, 이때 찜질과 마사지로 젖멍울을 풀어주어야 한다. 아기에게 젖을 빨리든가, 손이나 기계로 짜내지 않으면 전신에 열이 심하게 나는 등 젖몸살이 생긴다. 유방의 불결한 처리는 후에 유두염증(젖꼭지가 갈라지고 아프다), 유선염(젖종기)의 원인이 되므로 심한 경우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젖꼭지에는 15~20개의 모유가 나오는 구멍이 있는데, 분만 후부터 4~5일까지 나오는 끈적끈적한 진한 초유는 전부 나오게 하여야 한다. 초유를 전부 나오게 하지 않으면 도중에서 막혀 응어리지는 수가 있다.

유방 마사지 순서
① 손으로 젖을 짜 내려면 우선 부드럽게 주물러서 젖이 유선으로 흘러내리도록 한다. 젖가슴 주위를 고르게 주무르고 반복하여 유두 쪽으로 쓸어내린다.
② 젖가슴 중간 위에서부터 엄지손가락으로 힘있게 쓸어내린다. 유두의 가장자리에 도달할 때 안으로 눌렀다 놓으면 젖이 젖꼭지에서 뿜어 나온다.
③ 유선이 막힐 수도 있기 때문에 젖꼭지를 짜서는 안된다. 젖이 완전히 비워져야만 하는 것은 아니므로 젖이 뿜어져 나오지 않고 방울져 나오기 시작하면 멈춘다.

일반위생
산후 모체의 체중은 계속 줄어 약 6주일 후에는 정상 체중이 된다. 산모는 하루 4끼의 식사를 해야 하고 양보다는 질이 좋은 단백질(고기, 달걀, 두부, 콩, 생선)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산후 24-28시간 이내에 조기보행(자리에 누워만 있지 말고 걸어다니는 것)을 하는 것과 샤워하는 것은 좋다. 그리고 산후 첫날부터 1개월까지는 온수로 뒷물을 자주하여 청결하여야 한다. 목욕은 자주 해도 좋으나 탕속에 오래 들어가지 말고 샤워 정도로 끝내는 것이 좋다. 춥고 떨리면서 열이 나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하는데, 특히 자궁내막염은 예방하여야 한다. 


산욕기의 합병증 
 
산욕기 감염이란 분만 후 생식기의 세균에 의한 감염을 의미하는 것으로 산후 10일내에 2일 이상 38도 이상의 체온이 상승하는 경우에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감염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분만방법으로 제왕절개술을 시행한 경우가 자연분만보다 10배 이상 높습니다. 산욕기 감염은 자궁내막염을 시초로 하여 여러가지 위험한 합병증을 일으키므로 의심이 될 때에는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회음부에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봉합부위가 벌어지고 아프고 고름이 나오는데 심한 경우에는 오랜기간 입원치료 및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임신과 산욕기에는 혈관이 잘 응고되어 정맥 혈전증이나 폐색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너무 비만하거나 피응고가 잘 되는 경향이 있는 사람, 그리고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에는 주의를 요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항응고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폐색전증은 무엇인가요?
폐색전증은 혈전(혈관내 피딱지)이 떨어져 나와서 폐혈관을 막는 경우와 양수나 태아의 조직이 산모 혈액내로 들어와 폐혈관을 막는 경우를 말합니다. 만삭 때나 분만시, 산욕기에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호흡이 빨라지고 불안증이 심하면서 저혈압에 빠지는 경우 의심할 수 있으나 확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단 의심이 되면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데 혈전에 의한 폐색전증시에는 항응고제를 사용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사망률이 10% 내외이나 양수색전증인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방법이 없고 사망률도 80%에 이릅니다. 폐색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분만 후 되도록 빨리 보행을 시작하도록 하고 혈전증의 위험요인이 있는 산모에게는 항응고제를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