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정보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다학제 협진시스템으로 환자중심 원스톱 진료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강정보

건강상식, 질병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제목
당뇨병과 발관리

선진국에서는 하지 절단의 40% 이상이 당뇨관련 발 질환으로 행해지고 있고, 우리나라도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당뇨환자 자체 및 그에 따른 발 질환이 점증하고 있습니다. 당뇨 족부 질환은 한번 낫더라도 흔하게 재발하며 한번 발생하면 오랜 치료경과 등으로 육체적, 경제적 피해가 매우 커서 평상시의 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발병 원인
당뇨 환자는 우선적으로 신경변성으로 감각이 둔해져 화상이나 상처가 잘 생기고 생겨도 조기에 발견을 못하는 수가 자주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져 균열을 일으키기도 하고, 그 틈새로 세균 침입이 잘 되며 작은 상처에 한번 침입한 세균은 때로 급속히 퍼지고 항생제를 써도 잘 낫지 않습니다.
게다가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혈 순환이 나빠 세균 감염 없이도 괴사에 빠질 수 있으며 근육 및 관절의 정상 기능을 소실하여 발이 뒤틀리는 족부 변형이 점차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형은 뼈가 돌출된 곳에 궤양을 일으켜 오랜 동안 낫지 않고 환자를 지치게 하며, 심장이나 신장 등에 합병증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아 발에 관한 적극적인 치료 자체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당뇨인의 발 관리
적절한 혈당 관리가 발 합병증 예방에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발 관리의 시작은 매일 발을 청결히 씻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감각이 둔해 상처가 나고도 모르고 지날 수 있으므로 발을 미지근한 물에 순한 비누로 잘 씻으며 이때 외관상으로 나타나는 상처가 있는지, 피부색의 변화가 있는지 눈으로 관찰해야 하며 손등으로 발바닥에 열이 많이 나는 부위가 있는지 욕창이 있는지 등을 잘 살펴보고 작은 상처라도 관찰되면 치료 및 주의를 요하고 의심나면 담당 의사에게 보여주는 게 좋겠습니다.
씻은 후 물기가 남은 채로 지나면 발가락 사이 같은 곳이 진무를 수가 있으므로 잘 말려 주는 것도 중요한데 보송보송한 수건으로 비벼서 사용하지 말고 톡톡 가볍게 치며 발가락 사이를 건조시켜야 합니다. 발이 시리다고 찜질하다가 화상을 입는 수가 많으므로 뜨거운 장판이나 난로 곁, 온돌바닥에 오래 앉아 있지 말아야 하며, 뜨거운 물주머니나 전기장판이나 전기담요 등은 사용하면 안 됩니다. 목욕물도 지나치게 뜨겁지 않아야 하며 샤워는 물의 온도가 갑자기 변할 수 있어 피하며 탕에 들어가기 전 목욕물은 팔목 이상 부위의 피부로 확인합니다. 맨발로 다니면 상처가 생기기도 쉽고 차거나 더위에 노출도 되므로 양말을 신어야 합니다.
흡연, 음주, 과로, 비만 등은 혈액 순환을 떨어뜨리고 감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도록 해야 하며 한번 사소하나마 문제가 발생하면 전문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다리나 발목 주변에 꽉 끼는 옷이나 양말을 삼가고 다리를 꼬고 앉지 않도록 하여 조금이나마 혈액순환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피부 관리
발등과 발바닥 피부가 빨갛게 붓거나 갈라져 있는지 또는 상처가 생긴 곳은 없는지 등을 매일관찰하며, 발바닥 관찰은 거울을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습니다. 물에 오랫동안 담그는 것은 기름기를 제거하므로 피해야 하고 알코올이 포함된 로션도 안됩니다. 발가락 사이는 물기제거를 위해 파우더를 바르기도 합니다. 굳은살이나 티눈을 섣불리 잘라내는 것은 위험하며 티눈 제거제 같은 화학물질을 사용하면 피부를 부르트게 해서 상처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굳은살은 마른 수건으로 부드럽게 비비주고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발톱을 반듯하게 잘라야 합니다.

양말의 관리
양말은 매일 갈아 신어 청결히 하고 구멍이 났으면 즉시 버려야 하고, 면양말이나 당뇨양말을 사용하여 과도한 땀에 의한 피부의 마찰을 줄이고 2개의 양말을 착용하기도 합니다. 발이 차다고 생각되면 찜질을 하기 보단 양말을 신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의 관리
신발을 신기 전에 항상 신발 안을 잘 관찰하며 맨발로 신발을 신어서는 안되고 꽉 끼지 않는 잘 맞는 신발을 가급적 매일 다른 신발로 번갈아 신으며, 굽과 창은 항상 좋은 상태로 유지하십시오. 신발은 편안한 가죽 신발이 좋으며 샌들은 신지 마십시오. 새 신발은 점진적으로 길들여야 하므로 처음 며칠 동안은 2시간 이상 신지 않도록 합니다.

보조기의 관리
당뇨환자에 있어 족부 변형이나 이전의 발가락 절단 등으로 보조기나 깔창을 사용하는 기회가 많은데 자칫하면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를 요합니다. 보조기에 길들이는 기간은 일반적으로 1~3주정도 걸리는데 처음에는 1~2시간을 초과하여 착용하지 않습니다. 사용시간을 매일 1~2시간 정도씩 점차로 늘려가되 발과 다리의 통증이나 피부색의 변화가 있으면 사용을 제한하여야 하고 이상이 없더라도 3주 후에 담당 의사에게 보여주도록 합니다.

감염된 발의 관리
매일 부드러운 비누로 청결히 씻고 발톱 주위는 부드러운 솔로 깨끗이 하며 침이나 기타 부황 같은 것을 시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연고제는 이물질로 작용하므로 감염이 된 상처에 항생제 연고는 좋지 않으며 발가락 사이 무좀이나 모족지내향증을 방치하여 감염이 번져나갈 수 있고 사소한 화상도 매우 위험요인이 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궤양이 생긴 발의 관리
굳은살은 칼등으로 깊숙이 파거나 해서 상처가 나면 안되고 주변의 살과 같은 높이가 되게만 살을 제거하되 대단히 주의를 요합니다. 아무리 치료해도 잘 낫지 않는 발바닥의 궤양은 전접촉 석고붕대를 사용하거나 성장인자 호르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처가 나은 후에는 깔창이나 의료신발 등을 하거나 수술을 시행하여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발바닥에 궤양이 있는 환자는 분비물이 눈에 잘 띠는 희색 면양말이 좋으며 자주 바꾸어 주며 Clorox로 양말을 세탁하여 소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