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정보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다학제 협진시스템으로 환자중심 원스톱 진료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강정보

건강상식, 질병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제목
구개열, 구순열

두개안면부에 생기는 선천성 기형으로는 두개안면골 기형증, 반안면 왜소증, 외이 기형, 악관절 구축, 양안 격리증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이중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실제로 선천기형들 중 가장 높은 발생빈도를 보이는 예가 구개열과 구순열입니다.

구개열은 문자 그대로 구개(입천정)가 갈라진 기형이며, 구순열은 입술이 갈라진 기형을 말합니다. 이 둘은 약 1,000명의 신생아 중 한명꼴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는데 서구에 비해,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는 더욱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나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유전적인 측면도 약간 있기는 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아니며, 가족력에 구순열, 구개열이 전혀 없는 경우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순열의 경우 수술은 대개 생후 3개월 전후에 체중이 4~5kg이 되면 시행하게 되며 갈라진 입술 주위의 근육을 다시 이어줌으로써 모양 뿐만 아니라 기능의 재건도 동시에 하게 됩니다. 구순열의 정도나 수술 흉터에 따라 2차적인 구순성형술 및 코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양측성 구순열은 대부분 2~3차례의 수술을 거쳐야 하며 그 결과도 일측성 구순열 보다 좋지 못합니다.

구개열은 단순히 입천장이 갈라진 것 이상의 문제를 가지게 됩니다. 입천장이 갈라져 젖을 빨지 못하므로 아기를 세워서 안고 구멍이 큰 젖꼭지, 대롱 달린 주사기, 숟가락 등을 이용하여 아기 입 속에 음식을 흘려 넣어 주어야 하며, 적절한 시기에 구개열 교정을 하지 않을 경우 입천장에 있는 발음에 관계하는 근육의 기형으로 인한 발음 장애가 일어나게 됩니다.

구개열 수술은 보통 생후 12~18개월 즉, 말 배우기 전에 실시하게 되며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면 대개 1차 수술로 80~90%에서 발음장애가 거의 없는 정상에 가까운 입천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나머지 10~20%는 언어치료 또는 다른 수술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발음 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자문에 따라 치료해야 하며, 부모가 임의로 환아의 발음 교정을 강요하면 언어 발달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구개열 환아는 자라면 코와 입 주위의 얼굴뼈 및 치아 성장 장애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성장 후 성형외과에서 안면골 성형술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개열 환아는 중이염에 걸릴 위험이 높으므로 아기가 귀의 통증을 호소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안면기형클리닉에서는 선천성 기형 환아의 추적 관찰을 돕고, 일정 시기에 적절한 수술적 방법으로 교정을 해 줌으로서 이들이 사회에 적응하여 순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