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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갑상선질환

“병원에서 갑상선이 있다고 하는데요?” 진료실에서 어디가 불편해서 병원에 오셨냐고 물으면 ‘갑상선에 걸렸다’라고 대답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갑상선’이란 병명이 아니며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신체의 일부분입니다.
갑상선은 목의 아래부위에 위치하며 정상적으로는 눈에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지만 갑상선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커져 보이거나 만져지기도 합니다. 갑상선이 하는 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호르몬인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것이며 갑상선 호르몬은 주로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일을 합니다.

갑상선에 생기는 이상은 첫째, 호르몬을 필요한 것보다 많이 혹은 적게 만들어 내는 호르몬 분비의 이상과 둘째,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지거나 혹은 부분적으로 커져서 혹을 만드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필요한 것보다 많이 만들어 내는 상태를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 부르며, 호르몬을 필요한 것보다 부족하게 만들어 내는 경우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부릅니다.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진 경우를 ‘갑상선종’이라고 부르며, 갑상선이 부분적으로 커진 경우를 ‘갑상선 결절’이라고 부릅니다.

갑상선에 혹이 있다는데 암이 아닐까요?
갑상선에 생기는 혹(갑상선 결절)은 전체 인구의 약 5% 내외에서 생기는 비교적 흔한 병입니다. 최근 여러가지 이유로 갑상선 초음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과거에 비해 갑상선 결절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갑상선 결절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될 경우 막연히 ‘암이 아닐까?’라는 걱정이 앞서게 되는데 실제로 갑상선 결절이 암인 경우는 100명 중 약 5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갑상선 결절이 암인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암일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암인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양성 결절)를 구분하기 위해 결절을 바늘로 찔러서 결절 속의 세포를 얻기 위한 검사(이를 ‘조직검사’ 혹은 ‘세포검사’라고 부릅니다)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얻은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악성(암)’ 혹은 ‘양성’을 구분하게 됩니다.
조직검사를 한다고 해서 100% 악성과 양성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서 악성 혹은 양성의 구분이 가능하며 악성이 의심되는 결과가 나오면 수술을 권유하게 됩니다.

갑상선에 혹이 있으면 어떤 증상이 있나요?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며 많은 경우 우연히 결절을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결절이 아주 큰 경우에는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거나 숨이 찬 증상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매우 서서히 자라는 양성결절이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악성결절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1) 결절이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매우 빠르게 커진 경우 혹은 결절의 크기가 매우 큰 경우
(2) 목소리가 쉬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거나 숨쉬기가 곤란해지는 경우
(3) 갑상선 결절이 매우 딱딱하여 돌처럼 만져지거나 주변 조직에 유착되어 있는 경우
(4) 갑상선 결절이 있는 쪽의 목에 림프절이 만져지는 경우

갑상선 혹에 대해 세포검사를 했더니 “양성”이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조직검사에서 결절이 양성으로 나올 경우에는 대부분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번의 조직검사(세포검사) 결과만으로 평생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지내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추후 조직검사를 반복하여 시행하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만일, 결절이 액체성분으로 이루어진 물혹인 경우에는 주사기를 이용해 물을 뽑아내면 크기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거나 어떤 경우에는 완전히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효과가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어떤 경우에는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면서 결절의 크기가 줄어드는지 경과를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조직검사상 양성결절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결절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의사의 진찰 소견상 악성(암)이 의심되거나, 결절의 크기가 커지는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갑상선 암이 의심된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갑상선 결절에 대한 조직검사상 악성(암)이 의심되는 소견이 나오면 수술로 갑상선의 전부 혹은 일부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입니다. 다행히도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 달리 자라는 속도가 비교적 느리고 수술을 통해 적절히 치료받을 경우 완치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갑상선 암은 다른 암들과는 달리 다른 곳에 전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갑상선을 완전히 제거한 뒤에 방사성요드 치료를 시행하여 전이된 부위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