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정보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다학제 협진시스템으로 환자중심 원스톱 진료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강정보

건강상식, 질병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제목
추간판성 요통


 
일반적으로 요통의 발생 원인으로 근육의 긴장이나 건의 염좌가 흔한 원인인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로 요통의 주 원인은 추간판 변성으로 인한 경우가 약 40%에 이른다고 보고되고 있다. 추간판성 통증은 심부통으로 추간판내부 압력이 높아지는 자세에서 통증이 증가한다. 즉, 허리를 굽혀 물건 들기나 심지어 허리를 굽혀 세수하는 자세에서도 통증이 증가 또는 유발된다.
성인 요추의 추간판은 전체 요추의 35%를 차지하는 큰 구조물이나 추간판 내부의 수핵에는 혈관이 분포하지 않으므로 확산기전에 의해 영양공급을 받으며 혐기성 대사가 이루어 진다. 혈류가 도달하지 못하므로 추간판은 외부로부터 들어온 독성 물질을 분해하지 못하여 쉽게 변성이 될 수 있다. 추간판의 변성을 촉진하는 요인으로는 흡연, 당뇨병, 체내 독성물질(cytokine), 진동 이나 압박 회전운동 등의 외부 자극,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부족, 운동부족 등이 있으며, 추간판내 구성성분의 변화가 일어나고 심한 경우 섬유륜의 균열이 발생되어 섬유륜과 수핵까지 신경과 혈관이 자라서 혈관 신경망이 형성된다. 이렇게 자란 신경은 추간판의 내부 압력이 높아질 수 있는 자세에서 추간판성 요통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된다. 

추간판성 요통의 대표적 질환으로 요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추간판 질환, 추간판 내장증 등이 있으며 통증발생 기전에는 유사성이 있다.
요추간판의 팽윤이나 탈출이 없어도 추간판성 요통이 생길 수 있다. 즉, 앞에서 설명한 추간판 변성기전에 의한 퇴행성 추간판 질환이나 추간판 내장증에서 요통이 생길 수 있다. 과거에는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가 정상적인 노화의 과정으로 생각되었으며 추간판 내장증이 추간판 퇴행성 변화의 중간 단계로 인식되어 단기성 요통으로 취급되었다. 실제로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는 대개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가 관찰되는 일부의 경우 만성 요통이나 반복성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상태를 퇴행성 추간판 질환 그리고 추간판 내장증 이라고 임상적으로 진단한다. 방사선학적으로 두 질환을 구분하기위해 많은 실험과 연구가 현재 진행되고 있으나 명확한 모델은 아직까지는 없는 상태이다. 다만 추간판 조영술을 시행 할 때 통증 유발시험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날 경우 약물요법이나 수술요법이 필요하다고 보고 되고 있다.

대개 추간판 변성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 즉 퇴행성 추간판 질환이나 추간판 내장증이 이미 있는 경우에서 수핵 돌출이 잘 발생된다고 보고되었다.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요통은 수핵이 섬유륜을 파열시키며 돌출하여 척추 신경의 가지를 누르게되는 ‘기계적 압박’ 기전으로 인해 방사통이 발생되며, 기계적 압박이 운동신경 가지까지 미치게되면 운동신경마비가 발생된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계적 원인 뿐만 아니라 화학적 원인도 작용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기계적 압박을 받는 신경가지의 허혈, 신경전달 물질 이송의 차단, 모세혈관벽의 염증 유발 물질 투과도 증가 등으로 인한 염증반응이 이차적 신경 손상을 유발는 요인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기전은 추간판 탈출증 뿐만 아니라 외측 섬유륜의 파열이 없는 추간판 팽윤증에서도 동일하게 발생되는 기전으로 생각된다.

추간판성 통증의 치료는 통증의 위치, 기간, 방사통의 유무, 자세 변화에 따른 통증 악화여부, 통증의 반복여부, 방사선학적 검사 그리고 통증 유발 시험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결정된다. 전통적인 약물, 물리요법은 현재에도 유효한 치료방법이지만 효과가 불확실 한 경우 수술을 생각하게 된다.
최근에는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수술메스도 사용하지 않는 수술(미세 침습 요법)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어 추간판성 요통의 치료가 진일보 되고 있다. 이러한 비수술적 미세침습 요법은 수술의 대안으로서 현재 각광을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완벽한 대안은 아니다. 미세 침습 요법의 최대장점은 경우에 따라 반복시술이 가능하다는 것과 마지막 방법인 수술을 남겨둘 수 있다는데 있다. 수술은 여전히 요통치료의 마지막 선택이며 마지막 선택이어야만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