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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뇨증

 

야뇨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야뇨증은 크게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누는데 생후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려본 적이 있는 경우를 이차성이라 하고 요로감염증이나 비뇨기계 이상, 부모의 이혼이나 사별과 같은 심한 정신적충격 등의 원인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태어나서 한 번도 제대로 가려본 적이 없는 경우를 일차성이라 하는데 이들 대부분은 낮에는 소변을 잘 가리고 밤에만 이부자리에 오줌을 싸는 특징을 보인다.

원인
원인을 여러가지로 설명하고 있지만 완전하게 규명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야뇨증 어린이의 부모들도 50~70%는 야뇨증 병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전이라는 설명도 있고, 너무 어려서, 첫돌이 지나자마자, 소변 가리기 훈련을 시작한 것도 한 원인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실제로 2~3살이 지나 조금 늦게 본인이 뜻을 표할 수 있을 때 소변 가리기 훈련을 시작하면 야뇨증의 빈도가 줄어든다. 방광이 작아서 생긴다는 설명도 있고, 야뇨증 어린이를 새벽에 깨우면 거의 혼절상태로 깨워지지가 않는데 이로 미루어 일종의 수면장애 때문으로 생긴다는 주장도 있다.
최근, 이들 야뇨증 어린이들의 소변량을 낮과 밤으로 나누어 비교해 보면 밤사이의 소변량이 훨씬 많다는 사실이 알려 지고, 또한 소변량을 결정하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다는, 다시 말해서 밤에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의 양이 야뇨증 어린이에서는 상당히 줄어든다는 사실이 확인 되면서 야뇨증의 원인이 부분적으로 해결되고 있다. 

치료 
야뇨증을 치료 하여야 하는지, 한다면 어떻게 치료하여야 하나요? 아직도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야뇨증을 자랄 때 일시적으로 있는 현상이니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앞서 말했듯이 매년 15% 씩 자연치유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일이가 있는 말씀이다. 하지만 어린이가 겪는 심리적 갈등, 딴말하는 어린이는 오히려 양호하다 볼 수 있는데, 물어보면 울기만 하는 어린이를 보면 야뇨증이 얼마나 심각하게 아이의 정서를 갉아먹고 있는가 알 수 있다. 캠프도 못 가고 풀이 죽어 따로 노는 모습을 보면 야뇨증도 심각한 병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느낄 것이다.
가정에서 보통으로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을 보면 저녁식사후 음료섭취를 제한한다든지, 한밤중에 깨워 소변을 보게 한다든지, 심하게 벌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벌을 주는 방법은 좋지않아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권장되고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야뇨차트에 스티커 붙이기: 오줌 싼 날과 안 싼 날을 구별해서 다른 종류의 스티커를 붙히게 하고 오줌 안 싼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선물을 주거나 칭찬하는 방법이다. 10% 에서는 이 방법만으로도 치유가 된다.
(2) 저녁식사후 음료 제한: 과다한 음료를 습관적으로 먹는 아이가 아니면 큰 효과가 없다.
(3) 낮에 소변보는 시간 간격 늘려가기: 낮에 자주 소변보는 아이들에게 특히 효과적인데, 집에서 첫날에는 30분 간격으로 소변보게 하고, 다음날에는 30분 연장해서 1시간 간격으로 소변보게 하고, 이같이 해서 4시간 간격이 될 때 까지 연습 시킨다. 많은 예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4) 한밤중에 깨우기: 이부자리에 소변볼 무렵에 깨워 소변보게 하는 방법인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깨워도 비몽사몽간에 소변을 보기 때문에 큰 효과가 없다. 단지 이부자리 세탁 횟수가 줄어든다는 장점은 있다.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2가지가 있다.
(1) 야뇨 경보기 사용: 소변을 보면 경보기가 감지하고 소리를 내어 아이를 깨우게 하는 방법인데 처음에는 소변을 보고 소리에 놀라 깨게 되지만 점차 소변보지 않은 상태에서 비슷한 시간 무렵에 반사적으로 깨게 된다. 깨지 않더라도 방광용량이 커지는 효과가 있다. 75%의 효과를 얻는다고 주장하지만 소리가 나도 깨지 않고, 소변이 묻어 기구 관리에도 문제가 있어 비교적 연장아, 10세 이후의 아이들에 사용하기를 권하고 있다. 자명종을 밤에 오줌 쌀 무렵에 맞춰서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 약물치료: 종래에는 이미푸라민이라는 항우울제를 많이 사용하였는데 50% 에서 효과가 있지만 심혈관에 대한 부작용으로 약 먹는 아이가 두통을 호소하고 창백해진다든지, 맥박이 고르지 못할 수 있어 서구 일부 국가에서는 야뇨증에는 사용하지 않는 금지약물로 분류되어 사용에 주의하여야 한다. 최근에는 야뇨증 어린이의 밤사이 항이뇨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든다는 사실에 근거해 항이뇨호르몬제인 데스모푸레신(미니린)을 복용 시키거나 코로 흡인시키는 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알맞는 용량을 정하여 3개월 지속적으로 투여하고 2-3주 쉬어본 후 재발되면 다시 지속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약 70-80%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큰 장점은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다.

야뇨증은 병이다. 어린아이의 정서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병이다. 따라서 반드시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전문의와 상의해서 우리 아이의 야뇨증이 단순 일차성 야뇨증인지를 먼저 진단 받고 치료해야 한다는 점이다. 항상 속옷이 젖어 있는 여자 어린이는 요관이 엉뚱한 곳으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밤뿐 아니라 낮에도 오줌싸는 아이, 대변도 묻히는 아이, 발을 동동 구르며 급히 싸는 아이 등은 요로감염증이나 비뇨계 기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의 치료는 약물요법으로 많은 성과를 얻고 있기에 적극적인 약물요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