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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질병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제목
자외선과 눈질환

 

햇빛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환경요소이지만, 피부에 필요 이상 햇볕에 노출되면 햇볕 속의 자외선으로 인해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된다. 우선 수분이 심하게 증발하면 피부가 건조해져 잔주름이 생긴다. 또 피부가 처져 탄력성이 줄어들고 각질층이 두꺼워져 노화현상이 촉진된다. 특히 자외선이 우리 몸에 닿으면 피부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고 이것이 여성들의 고민거리인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 된다. 심하면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짧은 시간에 급격히 노출될 경우에는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화끈거리며 따갑고 물집이 생기는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실제로 매년 여름만 되면(특히 월요일)이면 등이 뻘겋게 부어올라서 피부과를 찾아오는 여성환자가 아주 많다. 주말에 수영장에서 신나게 일광욕을 하다 일광화상을 입은 것이다. 일광화상은 4~6시간 정도의 잠복기가 지난 후에 발생하여 약 24시간 후에 최고조에 달한다. 피부는 붉게 부풀어 오르다가, 심한 경우는 물집이 덕지덕지 생기고 진물이 흐른다. 이 정도되면 머리도 아프고, 열도 나고 구토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햇빛을 막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 것인가? 무엇보다 햇빛이 강한 날, 특히 대낮(오전 10시~오후 4시)에는 가능하면 외출, 운동 등을 삼가는 것이 좋고, 외출을 할 경우 올이 촘촘한 긴팔 셔츠를 입고 넓은 챙이 있는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썬크림 등의 일광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일광차단제는 그 종류가 많지만, 기본적으로 광범위 스펙트럼 제재라고 해서 자외선의 종류인 A, B 모두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일광차단 지수라고 해서 ‘SPF’라고 쓰여진 숫자가 있는데, 이 숫자가 높을수록 일광차단 효과가 높아진다. 즉, 같은 세기의 광선을 받을 경우, 더욱 오랫동안 피부를 보호해 줄 수가 있다. 따라서 오랫동안 광선에 노출되는 야외활동의 경우는 ‘SPF 25~30’ 정도의 높은 수치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일상활동에 있어서 ‘SPF 15~20’ 정도면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SPF가 30 정도되면 일반적으로 약 7~8시간 정도 피부를 보호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햇빛의 정도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개인에 따라 피부의 광선 예민도에 차이가 있고, 또는 땀에 의해 씻겨나가고 손으로 문지르기도 하는 등의 이유로 약 3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다시 발라주는 것이 안전하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 30분~1시간 전에 얼굴, 손, 귀 등에 골고루 발라주면 된다. 물에 접촉하면 지속성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물놀이를 할 때는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태양광선과 눈
과도한 태양광선은 일시적인 시(視)기능의 저하나 눈조직의 화상도 야기시킬 수 있는데, 자외선에 의한 손상도 무시할 수 없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결막(눈 흰자위의 표면)조직이 변하고, 백내장이 심해지며, 더불어 망막의 생리기능의 변화와 손상을 피할 수 없다. 아직은 원인은 잘 모르는 망막의 많은 질환들이 자외선과는 어느 정도 관련이 있으리라고 추측이 된다. 320mm 이하의 짧은 파장의 자외선은 침투력이 약해 눈의 겉만 영향을 주며, 그 이상의 긴 파장의 것은 눈 속으로 들어가 백내장이나 망막 손상을 일으킨다. 안경렌즈 면으로도 약간의 자외선 차단 효과는 있으나, 자외선 차단기능과 더불어 ND필터와 같이 광량을 줄여주거나 푸른 계통을 차단할 수 있는 적절한 색(짙은 주황, 고동색 계통)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행성 각결막염
여름철의 대표적인 불청객이다. 일단 감염되면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데, 주로 이미 감염되어 있는 타인과의 접촉을 통하여 감염이 된다. 증상은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물이 많이 쏟아지며, 눈이 따갑고 아프다. 심한 경우 각막(검은 동장의 표면조직)이 벗겨져 대단히 아프며 사물이 흐려 보인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하며, 밖에서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청결한 물로 세수를 잘 하는 것이 좋다. 일단 증상을 느꼈으면 빨리 안과 전문의사에게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더 이상의 악화를 방지하도록 힘써야 한다. 처방받은 안약으로 눈을 자주 씻는 것이 좋으며, 정도에 따라 먹는 약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나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는데, 수건이나 의복은 반드시 별도로 취급하여야 한다.